Trip/워싱턴D.C <4>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배경이 된 워싱턴 D.C의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자연사 박물관)에 가보자. 걸어가다 보니 표지판이 보인다. Smithsonian Museums 우측으로 내려가시오! 엇 사진찍을땐 몰랐는데 FBI 빌딩? 뭔가 멋있자나 그리고 표지판 뒤편으로 슬쩍 보이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조금 더 걸어가면 이렇게 입구가 보인다. 워싱턴 D.C의 자연사 박물관은 무료입장이다. 워싱턴 기념탑 보러 가기 전에 잠깐 들러 박물관이 살아 있는지 확인해 보자. 들어가면 짐 검사를 했던 것 같다. 미국은 총기 문제 때문에 안 하는 곳이 없으니 했겠지?! 기억이 가물가물. 입구에 섹션 정보가 있고 이 섹션을 보려면 한층 위로 가세요 두층 위로 가세요 라고 적혀 있다. 총 3층 건물이다! 아! 워싱턴 기념탑 가기 ..
워싱턴은 여기만 보면 다 보는 거다. 심지어 걸어 다니기에도 딱 좋은 사이즈다. 워싱턴과 뉴욕의 가장 큰 차이점은 뉴욕은 다닥다닥 집이 붙어 있어 창문 열면 앞집이 보이지만 집 앞에 모든 편의 시설들이 있는 서울과 같다면 워싱턴은 큰 도로를 끼고 블럭이 크게 나뉘어져 있다. 집 바로 앞에 편의 시설은 없지만 오피스텔에 수영장이 딸려있을 정도로 넓-다. 번화가엔 높은 빌딩의 회사들도 있지만 대부분 낮고 넓-은 느낌이 든다. 이런 워싱턴의 최대 관광지는 아마도 미국 국회의사당, 자연사 박물관, 워싱턴 기념탑, 링컨 기념관이 일자로 연결되어 있는 곳일 것이다. 그리고 플러스 백악관! 우선 위 지도에서 맨 오른쪽 위에 있는 별의 "포케 파파"에서 아점을 먹자. 포케 파파는 하와이안 음식점이다. 하와이에 일본 사..
처음 미국 여행을 계획할 때는 워싱턴 D.C는 여행할 계획이 없었다. 8년간을 알고 지낸 친구가 워싱턴D.C에서 일을 하게 되었고 남자 친구를 만나 미국에서 정착하게 되면서 친구는 자신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보여주고 싶어 했고, 남자 친구도 소개해 주고 싶어 했다. 그래서 뉴욕 일정을 줄이고 워싱턴 D.C에서 3박 4일을 머물게 되었다. 워싱턴에서의 일정이 길어졌는데 나는 친구와 주말을 함께 보내고 싶어서 토요일 저녁에 도착하게 되었고, 친구와 함께 미서부 여행을 하는 일정이었는데 친구는 화요일부터 휴가를 낼 수 있어서 워싱턴에서의 일정이 길어졌다. 일요일 저녁 친구의 남자 친구와 저녁을 함께 하기로 했는데, 미국인이었던 남자 친구는 미국의 전통 바베큐를 맛 보여 주고 싶어 했다. 그래서 가게 된 곳은 ..
나는 친구가 일하는 곳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자연사 박물관을 구경한 뒤, 미국의 여유를 맛보기 위해 조지 타운 공원으로 향했다. 조지 타운 공원은 메트로 역이 없다. 나중에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로는 그 주변이 전부 부촌이기 때문에 외부 관광객들이 와서 소란스럽게 하거나 어지럽히는 것을 싫어한다고 한다. 그런 이유로 외지인이 잘 올 수 없도록 메트로가 들어오는 것을 반대하고 있단다. 한국이었으면 어서 들어오세요 메트로. 역세권. 집 값 올라가는 소리가 들린다. 하면서 다들 환영했을 텐데. 워싱턴 부자들은 찐부자였다. 하지만 뉴욕과 달리 메트로 카드를 버스에도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나는 버스를 타고 조지 타운 공원으로 향했다. 테이블에 앉아 책도 보고 지나가는 댕댕이들 구경도 하고, 3박 4일간 뉴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