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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그리스 메테오라 수도원 현지 투어_선셋 투어

디유비 2020. 1. 30. 02:40

아테네에서 기차를 타고 메테오라로 향했다. 역 이름도 생소했다. 칼람바카(Kalambaka) 역. 우리는 기차에서 졸다가 깨다가를 반복했다. 그리고 깰 때마다 우리는 주변의 그리스인들을 괴롭혔다. 칼람바카? 노 옛(아직). 칼람바카? 노 옛(아직). 그렇게 몇 번을 반복하다가 주위의 소란스러움에 잠에서 깼다. 주변에서 하나같이 우리에게 칼람바카 칼람바카를 외쳐주었다. 감사합니당 ㅠㅠ

메테오라 대수도원

칼람바카 역에서 내린 우리는 걸어서 시내로 걸어갔다. 사실 메테오라 투어를 하고 싶어서 구글맵에서 여행사를 찾은 다음에 여행사를 향해 걸어갔다. 그때 함께한 친구가 구글맵 별점 맹신도라 별점이 높은 Visit Meteora 여행사로 향했을 것이다. (좀 지나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이폰에서 사진 찍힌 위치로 봤을 때 여기가 분명하다.)

위 지도에 별표로 표시된 곳이다. 지도를 찾아보자 저 원형의 로터리가 기억이 났다. 저 로터리 주변으로 카페와 음식점들이 번화하게 오픈되어 있었고, 저 주변에서 대부분의 식사를 해결했었다.

 

메테오라에서 1박2일을 머물 일정이었고 1박 2일간 최대한 많이 메테오라의 절경을 즐기고 싶었다.

여행사에 들어간 우리는 투어 상품 팜플렛을 보고는 점심을 먹고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선셋 투어와 다음날 오전에 숙소로 픽업을 와서 메테오라 수도원들의 보지 못했던 숨은 뒷길을 함께 걸어보는 반일 트래킹 투어 두 가지를 신청했다. 

 

선셋 투어

오후에 출발해서 벤을 타고 수도원들을 둘러보다가 선셋 명소에서 선셋을 보고 숙소에 데려다주는 반일 코스의 상품이었다. 

 

우리는 점심을 먹고 다시 여행사로 향했고 벤을 타고 출발하여 제일 먼저 Rousanou  수도원(Monastery of Rousanou)을 건너편에서 바라보았다.

Monastery of Rousanou

다음으로 향한 곳은 St. Stephen 수도원(Monastery of St. Stephen)이었다. 수도원에서 조금 떨어진 빈 공터에서 하차했다. 수도원 방문객들로 인해 도로가 복잡해지지 않고, 사고를 방지하기 위함으로 보였다. 천천히 걸어서 수도원으로 들어갔다. 수도원 내에서 여자는 바지를 입으면 안 되기 때문에 긴치마를 둘러야 한다. 입구에는 긴치마들이 많이 담긴 통이 있었고, 통에 치마가 없다면 나오는 사람이 벗어주는 치마를 받아서 입고 들어가면 된다. 나는 치마를 입었음에도 그냥 재미 삼아 긴치마를 둘러보았다.

 

St. Stephen을 둘러보고 나와서 차를 기다리며 St. Stephen을 배경으로 사진도 겟했다. (어떻게 절벽위에 저렇게 큰 수도원을 지었을까)

Monastery of St. Stephen

차에 다시 올라탔다. 한참을 달리다 수도원이 아닌 곳에 내려준다. 차에서 내려 바라본 곳엔 아기자기한 집들과 메테오라 절벽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메테오라

다시 차를 타고 내린 곳은 Holy Monastery of Saint Nicholas Anapafsas at Meteora(성 니콜라스 아나파사스 수도원) 이었다.

 

여기에는 다빈치코드에 나왔던 최후의 심판 프로스코가 있다고 설명해주셨다. 작고 고즈넉한 수도원을 한바퀴 돌아보고는 마지막 행선지를 향해 출발했다. 구글맵에 Observation deck이라고  표시된 곳에 올라 절경을 감상하다가 해가 지는 것을 보고 돌아왔다.

메테오라 Observation deck

이 곳의 바위에 앉아 맞았던 바람을 잊지 못할 것 같다. 

부모님들도 좋아하실 것 같아요. 많이 걷지 않고, 여유롭게 설명을 들으면서 수도원을 천천히 걸어볼 수도 있고 내려주는 곳마다 시간이 부족하다는 느낌도 없었습니다.. 다만 설명해주시는 언어는 영어, 그리스어 밖에 없다는 것이 현지 투어의 단점이다.

 

트래킹 투어가 궁금하다면!

 

[Trip] 그리스 메테오라 수도원 현지 투어_트래킹 투어

메테오라에서 1박 2일을 머물면서 현지 여행사를 직접 방문해서 첫쨌날 오후에는 선셋투어를 다음날 오전에는 트래킹 투어를 신청했다. 이번 포스팅은 그 중 트래킹 투어에 관한 것이고 혹시나 선셋 투어의 내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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