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행 <8>
처음 미국 여행을 계획할 때는 워싱턴 D.C는 여행할 계획이 없었다. 8년간을 알고 지낸 친구가 워싱턴D.C에서 일을 하게 되었고 남자 친구를 만나 미국에서 정착하게 되면서 친구는 자신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보여주고 싶어 했고, 남자 친구도 소개해 주고 싶어 했다. 그래서 뉴욕 일정을 줄이고 워싱턴 D.C에서 3박 4일을 머물게 되었다. 워싱턴에서의 일정이 길어졌는데 나는 친구와 주말을 함께 보내고 싶어서 토요일 저녁에 도착하게 되었고, 친구와 함께 미서부 여행을 하는 일정이었는데 친구는 화요일부터 휴가를 낼 수 있어서 워싱턴에서의 일정이 길어졌다. 일요일 저녁 친구의 남자 친구와 저녁을 함께 하기로 했는데, 미국인이었던 남자 친구는 미국의 전통 바베큐를 맛 보여 주고 싶어 했다. 그래서 가게 된 곳은 ..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가깝기 때문에 짐이 많다면 우버를 불러서 타고 가는 게 이득입니다. 그리고 둘 이상이면 더욱 좋겠죠! 근데 공항에서 우버를 불렀더니 이상한 곳으로 오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카카오 택시를 부르면 택시 라인을 무시하고 내가 있는 위치까지 달려오시는데 말이다. 공항 앞에 혼잡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우버가 갈 수 있는 곳이 정해져 있었다! 우리 같은 경우는 Parking D구역으로 온다고 해서 찾아갔다. 우선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Luggage Clame에서 짐을 찾고 나온 다음 3층으로 올라가면 주차동으로 이어지는 브릿지가 있다. Parking이라는 표지판을 보고 따라가다 보면 B, D 등등 보이는데 우버가 오겠다고 한 곳의 알파벳으로 표지판을 보고 따라가면 된다. 그..
샌프란시스코 하면 제일 유명한 건 골든 게이트. 근데 이미 브루클린 브릿지 보고 온터라 감흥이 덜했다. 가지만 샌프란 전역에는 이 골든 게이트를 소재로 한 기념품이나 가게들이 많았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은 차이나 타운의 골든 게이트 포츈 쿠키! 구글 지도에서 찾아보고 도착했을때는 그냥 지나칠 뻔 했다. 너무 작고(티니 타이니 리를..;) 좁고 간판도 화려하지 않아서 옆에 가게들에게 다 묻혀 버려서 여기가 그 유명하다는 포츈 쿠키 집이 맞아? 하며 간판을 쓱 올려다보면서 내가 "오"라고 했더니 가게에서 나오시던 미쿡 할아버지가 함박웃음을 지으시며 고개를 끄덕끄덕해주셨다. ㅎㅎ 들어가면 이 작은 가게에 사람이 뭐가 이렇게 많지 싶을 정도로 엄청 붐빈다. 아무것도 묻어 있지 않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포..
샌프란에서 우리 숙소는 파웰 역에서 가까웠기 때문에 케이블카의 출발점인 파웰 역에서 케이블카를 타볼 수 있었다. 케이블카 라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유니언 스퀘어가 나온다. 음.. 근데 티켓은 어디서 끊지 하고 두리번거렸더니 키오스크가 있다는데 키오스크 어디 있지? 키오스크는 못찾고 저기 보라색 표시 부분 근처에 티켓 박스에 사람이 계셔서 쉽게 끊었다. 빨간색 동그라미에서 케이블카를 타면 되는데 출발지점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빨간줄을 따라 줄을 서 있었다. 나는 티켓을 끊고 제일 마지막인 화살표 부근에 줄을 서서 멍을 때리고 있었다. 언제 부터 였는지 모르지만 내 팔을 계속 치셨던 것 같다. 할머니 한 분이 "익스큐즈미" 하시며 내가 들고 있는 티켓을 어디서 끊을 수 있는지 물어보셨다. 나는 깜짝 놀..
미서부를 여행하면서 인 앤 아웃 버거를 안 먹어 본다면 정말 후회할 일 중에 하나가 될 것이다. 사실 나는 평소에 햄버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근데 일단 햄버거를 입에 넣으면 맛있다. 친구들이 이상하게 쳐다보지만 이런 음식이 몇 있다. 떡, 떡볶이, 햄버거, 피자.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맛없어 보이게 생겼다. 우리는 LA에서 라스베가스로 향하던 중 화장실도 들리고 기름도 넣고 할 겸 중간에 마을을 검색했다. 그렇게 옆으로 빠진 곳은 바스토(Barstow). 고속도로에서 빠지자마자 인 앤 아웃 버거 - 바스토 점이 보였다. 적절한 위치 선점이었다. 화장실은 무료 개방이었고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하지만 화장실이 커서 한국의 여자화장실 처럼 줄을 서지는 않았다. 햄버거 주문하는 줄이 조금 길었다. 나는 끝..
우리는 OUE 전망대와 그리피스 천문대를 하루에 둘 다 방문할 예정이어서 어디에서 일몰과 야경을 볼지 선택해야 했다. Angels Flight 옆에 OUE가 있었기 때문에 OUE를 낮에 방문하기로 하였다. 구글맵에서 OUE를 검색하면 건물이 나온다. 도로에서 그 건물로 바로 들어갔었는데 거긴 전망대를 가는 입구가 아니었다. 그 옆에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보이는 계단이 있는데 계단을 올라가면 오른쪽에 전망대의 입구가 있다. 들어가서 미리 예약해둔 티켓의 QR코드를 보여주고 짐 검사를 마치고 안으로 들어갔다. 우린 평일 낮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었다. 예매 사이트가 궁금하다면 아래 포스팅을 확인해 주세요! [Trip] LA 유니버셜 스튜디오 할리우드 후기 LA에 가면 꼬오오옥 가보고 싶었던 곳 유니버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