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p] 그리스 메테오라 수도원 현지 투어_트래킹 투어 본문

Trip/그리스

[Trip] 그리스 메테오라 수도원 현지 투어_트래킹 투어

디유비 2020. 1. 30. 18:31

메테오라에서 1박 2일을 머물면서 현지 여행사를 직접 방문해서 첫쨌날 오후에는 선셋투어를 다음날 오전에는 트래킹 투어를 신청했다. 이번 포스팅은 그 중 트래킹 투어에 관한 것이고 혹시나 선셋 투어의 내용이 궁금하다면 아래에서 보세요!

 

[Trip] 그리스 메테오라 수도원 현지 투어_선셋 투어

아테네에서 기차를 타고 메테오라로 향했다. 역 이름도 생소했다. 칼람바카(Kalambaka) 역. 우리는 기차에서 졸다가 깨다가를 반복했다. 그리고 깰 때마다 우리는 주변의 그리스인들을 괴롭혔다. 칼람바카? 노 옛(..

dubuholic.tistory.com

트래킹 투어

메테오라

여행사에 호텔 이름을 알려주면 (작은 도시라서 호텔 이름만 알려주면 어디인지 아신다. 신기신기) 오전 8시쯤 픽업을 오신다. 우리가 묵었던 호텔의 이름은 Hotel Meteoritis(호텔 메테오리티스) 방에 작은 발코니가 있었고 발코니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었다. 그 곳에서 밖을 바라보면 메테오라의 바위언덕이 보인다. 거기서 차를 한잔 마시면 크~.

 

여튼 우린 1박 2일 일정이었고 조식이 포함이었지만 8시까지 모든 짐을 들고 나가기에 시간이 부족해서 식당에서 빵을 두어개 들고 나왔었는데, 그 빵도 너무 맛있었다. 아마 조식 엄청난 맛이었을거야. 여러분 혹시 가시면 조식 후기 좀 알려주세요 ㅠ_ㅠ

 

차에 올랐는데 할아버지가 우릴 아는척 한다. 현지 투어라 동양인이 별로 없었던 터라 우릴 기억했나 보다. 어제 선셋투어를 함께 했다고 한다. 그렇게 노부부와 아침 인사를 나누었다. 그리고 얼마 가지 않아 산기슭에 우릴 내려주고 차가 가버린다. 이 때 조금.. 얼마나 걸어야 저 차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하며 걱정을 했었다.

 

바위 언덕을 아래에서 위로 바라보니 새삼 홀로 우두커니 서 있는 이 바위 언덕들에 어떻게 수도원을 지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종교의 탄압을 피하기 위해 산속으로 숨다 못해 바위 절벽 위에 수도원을 짓다니 그들의 신앙심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바위언덕 꼭대기가 아닌 가운데에 지어져있는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오래된 수도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름은 Ypapanti old monastery 인데 여길 올라가보는 투어도 있다고 했다. 올라가기 위해서는 수많은 계단과 마주해야 하고 고소공포증과도 싸워야 한다. 하지만 올라섰을때의 절경을 못본것은 아쉽다.

메테오라

 

우리는 Ypapanti old monastery을 건너편 언덕에서 바라보았다. 십자가상이 서 있는 언덕이었다.

언덕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빵도 나눠먹은 우리는 다시 걸어서 대수도원의 전체 모습이 한눈에 보이는 언덕으로 올라갔다. 대수도원에 대한 설명을 듣고 포토타임도 가졌다. 그리고 언덕에 앉아 여유롭게 수도원을 올라가는 사람들을 구경했다.

 

끝으로 언덕에서 내려와 대수도원에 들어갔고 이번에도 역시 바지 입은 여자 사람은 치마를 둘러야 했다. 앗 치마가 없는데?! 걱정하지 말자. 수도원 입구에는 치마가 담겨있는 통이나 옷걸이에 걸려있기 때문에 아무 거나 집어서 허리에 두르면 된다. 그렇게 정해진 시간까지 둘러보다가 나오면 트래킹 투어가 끝이 난다. 숙소 혹은 시내나 여행사 원하는 곳을 이야기 하면 내려주신다.

메테오라 대수도원

그렇게 하산한 우리는 로터리에 내려서 점심을 먹고 기차를 타고 아테네로 돌아왔다. 어두운 밤거리의 아테네는 위험하니 조심하세요. 다행히 우리는 다 무너진 건물들을 끼고 있는 도로를 캐리어를 끌고 잘도 숙소로 이동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