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라인 <2>

우선 나는 플라밍고 호텔에 묵었기 때문에 먼저 플라밍고 호텔 바로 근처에 있는 하이 롤러를 타러 가는 길목을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플라밍고 호텔에서는 파라다이스 가든 뷔페가 있는 길로 쭉 나가면 이렇게 골목이 나온다. 나가자마자 바로 왼편에 특이한 다이키리 바가 있다. 라스베가스의 명물인 것 처럼 보였다. 많은 사람들이 이 바에서 파는 기다란 형태의 보틀을 들고 다니는데 안 먹어 볼 수가 없었다. 병? 컵? 사이즈는 테이크 아웃 커피 컵 같은 사이즈부터 위 사진보다 더 큰 사이즈도 있었다. 그리고 플라스틱 이기 때문에 저걸 다시 가져와서 주문하면 조금 할인해 준다. 여러 가지 맛을 선택하고 데낄라, 럼, 위스키, 진 등의 샷을 중간에 넣는다. 그리고 샷을 추가로 더 넣을 수 있다. 은 정도의 사이즈를 많..

라스베가스 다운타운에 위치한 프레몬트 스트리트는 역시 저녁에 가야 제맛이다. 하지만 다운타운이 약간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가기 전에 조금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다음날부터는 그랜드 캐년을 여행할 예정이어서 프레몬트 스트리트에서 가까운 곳에 잠만 잘 수 있는 곳으로 숙소를 정했다. 왼쪽 끝이 우리 숙소였고 2블럭 정도만 걸어가면 프레몬트 스트리트였다. 두 블럭 걸어가는데 길에 사람 한 명도 없고 저기가 프레몬트 스트리트가 맞나 싶고, 지나가는 한 두 명은 그냥 모르게 굉장히 무서워 보이고 표정은 굳어가고, 무서워서 dslr도 들고 나오지 않았다. 되게 가난해 보이는 차림새로 나왔다. 좌측 사진의 휑- 해 보이는 골목길을 지나 오른쪽 사진처럼 사람들의 그림자가 점점 보이고 시끄러운 소리들도 들리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