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p] 라스베가스 스트립 패리스 호텔, 베네치안 호텔, 트레져 아일랜드 호텔, 다이키리 바 후기 본문

Trip/라스베가스

[Trip] 라스베가스 스트립 패리스 호텔, 베네치안 호텔, 트레져 아일랜드 호텔, 다이키리 바 후기

디유비 2020. 2. 24. 02:35

우선 나는 플라밍고 호텔에 묵었기 때문에 먼저 플라밍고 호텔 바로 근처에 있는 하이 롤러를 타러 가는 길목을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플라밍고 호텔에서는 파라다이스 가든 뷔페가 있는 길로 쭉 나가면 이렇게 골목이 나온다. 나가자마자 바로 왼편에 특이한 다이키리 바가 있다. 라스베가스의 명물인 것 처럼 보였다. 많은 사람들이 이 바에서 파는 기다란 형태의 보틀을 들고 다니는데 안 먹어 볼 수가 없었다.

병? 컵? 사이즈는 테이크 아웃 커피 컵 같은 사이즈부터 위 사진보다 더 큰 사이즈도 있었다. 그리고 플라스틱 이기 때문에 저걸 다시 가져와서 주문하면 조금 할인해 준다. 여러 가지 맛을 선택하고 데낄라, 럼, 위스키, 진 등의 샷을 중간에 넣는다. 그리고 샷을 추가로 더 넣을 수 있다.

 

은 정도의 사이즈를 많이 들고 다녔는데, 벨라지오 호텔 앞에서 분수쇼를 기다리며 만난 아저씨가 제일 큰 대형 보틀을 거의 다 비우셨길래 "와우 님 좀 짱"이라고 했더니 아저씨가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며 "이거 내꺼 아냐 저 언니 꺼야"라고 하시며 와이프를 가리켰다. ㅎㅎ

운동화만 들고 가서 발이 좀 답답해서 Havaianas 에 들어가서 쪼리를 하나 질렀다. 알록달록 이쁜 신발이 많았고 잘 안 나가는 것들을 파격 세일하고 있어서 또 눈이 뒤집어졌다.

 

위 지도에서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패리스 호텔이 나오고 그 건너편에 벨라지오 호텔이 있다.

음.. 이 정도라면 파리 안 가도 되겠는걸? ㅎㅎ

 

플라밍고 호텔 위로 올라가면 곤돌라를 탈 수 있는 베네치안 호텔이 나온다. 베네치안 호텔을 만나기 전에 반대편에 미라지 호텔을 지나오게 된다.

베네치안 호텔

아버지와 아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곤돌라를 타고 있었다. 뱃사공의 의상까지 너무 완벽하자나. 

 

그리고 거리를 걷다 보면 만나게 되는 공작 같은 언니들이 있다. 사진을 찍으려면 당연히 돈을 내야 한다. 언니들을 마주치면 머리 위에서 부터 발끝까지 시선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르겠다.

이렇게 찍히는 것도 돈을 내야 하는데 나는 우연히 베네치안 호텔 사진을 찍고 있는데 언니들이 기념샷을 남기기 위해 분수 앞에서 서로의 사진을 찍어 주고 있다가 걸렸다. 엄뭐.

 

여기서 조금 더 올라가서 길을 건너면 트레져 아일랜드 호텔이 나온다. 저녁에 켜주는 불과 그 앞의 작은 분수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조금 더 올라가면 르 레브 쇼를 하는 Wynn(윈) 호텔이 나오게 되는데 여기까지는 걸어갈 만하다. 그리고 올라가는 골목에 다이키리 바가 종종 있다. 난 플라밍고 호텔 옆에만 있는 줄 알고 득템 했다며 좋아했었는데 말이다.

 

그리고 여자들끼리 이렇게 다니다 보면 아저씨들이 클럽 입장권을 공짜로 준다. 하지만 난 친구가 그런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ㅠ 혼자 가긴 좀 무섭고 그래서 못 가봤당.

 

그리고 라스베가스에 왔으면 꼭 해봐야 하는 빼놓을 수 없는 카지노!

헤헷 한 줄 성공해서 너무 기뻐서 찍어봤다.

 

다른 곳은 칩을 바꿔서 하는 것 같았는데 플라밍고 호텔에 있는 기계는 저 오른쪽 파란불이 있는 곳에 그냥 지폐를 넣으면 된다. 1달러부터 받는다. 100달러쯤 넣고 했는데 잃다가 중간에 좀 터트려 주다가 하면서 재밌게 1시간 넘게 논거 같다. 중간에 그만뒀으면 땄을 텐데.. 결국 모두 탕진하고 자러 올라갔더랬지.

밤에도 거리에 사람이 많고 번쩍번쩍 불이 꺼지지 않는다. 하이 롤러를 찍었는데 짚라인을 타시는 분들이 귀신처럼 찍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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