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서부 여행 <5>

샌프란시스코 하면 제일 유명한 건 골든 게이트. 근데 이미 브루클린 브릿지 보고 온터라 감흥이 덜했다. 가지만 샌프란 전역에는 이 골든 게이트를 소재로 한 기념품이나 가게들이 많았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은 차이나 타운의 골든 게이트 포츈 쿠키! 구글 지도에서 찾아보고 도착했을때는 그냥 지나칠 뻔 했다. 너무 작고(티니 타이니 리를..;) 좁고 간판도 화려하지 않아서 옆에 가게들에게 다 묻혀 버려서 여기가 그 유명하다는 포츈 쿠키 집이 맞아? 하며 간판을 쓱 올려다보면서 내가 "오"라고 했더니 가게에서 나오시던 미쿡 할아버지가 함박웃음을 지으시며 고개를 끄덕끄덕해주셨다. ㅎㅎ 들어가면 이 작은 가게에 사람이 뭐가 이렇게 많지 싶을 정도로 엄청 붐빈다. 아무것도 묻어 있지 않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포..

샌프란에서 우리 숙소는 파웰 역에서 가까웠기 때문에 케이블카의 출발점인 파웰 역에서 케이블카를 타볼 수 있었다. 케이블카 라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유니언 스퀘어가 나온다. 음.. 근데 티켓은 어디서 끊지 하고 두리번거렸더니 키오스크가 있다는데 키오스크 어디 있지? 키오스크는 못찾고 저기 보라색 표시 부분 근처에 티켓 박스에 사람이 계셔서 쉽게 끊었다. 빨간색 동그라미에서 케이블카를 타면 되는데 출발지점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빨간줄을 따라 줄을 서 있었다. 나는 티켓을 끊고 제일 마지막인 화살표 부근에 줄을 서서 멍을 때리고 있었다. 언제 부터 였는지 모르지만 내 팔을 계속 치셨던 것 같다. 할머니 한 분이 "익스큐즈미" 하시며 내가 들고 있는 티켓을 어디서 끊을 수 있는지 물어보셨다. 나는 깜짝 놀..

우리는 OUE 전망대와 그리피스 천문대를 하루에 둘 다 방문할 예정이어서 어디에서 일몰과 야경을 볼지 선택해야 했다. Angels Flight 옆에 OUE가 있었기 때문에 OUE를 낮에 방문하기로 하였다. 구글맵에서 OUE를 검색하면 건물이 나온다. 도로에서 그 건물로 바로 들어갔었는데 거긴 전망대를 가는 입구가 아니었다. 그 옆에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보이는 계단이 있는데 계단을 올라가면 오른쪽에 전망대의 입구가 있다. 들어가서 미리 예약해둔 티켓의 QR코드를 보여주고 짐 검사를 마치고 안으로 들어갔다. 우린 평일 낮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었다. 예매 사이트가 궁금하다면 아래 포스팅을 확인해 주세요! [Trip] LA 유니버셜 스튜디오 할리우드 후기 LA에 가면 꼬오오옥 가보고 싶었던 곳 유니버셜..

LA에 도착하자마자 공항에서 차를 렌트해서 게티 센터로 향했다. 구글맵에서 경로 안내를 눌렀더니 게티 센터가 아닌 게티 센터에서 한 참 떨어진 곳으로 안내하는 것이다. "와 구글맵 이상하네" 하면서 경로 안내를 무시하고는 지도를 보며 게티 센터라고 적힌 곳으로 차를 몰았다. 하지만 그곳으로는 진입을 할 수 없었다. 구글맵은 정확했다. 여러분 구글맵 아주 정확합니다. 게티 센터에서 한참 떨어져 보이는 곳으로 안내하지만 그 곳이 주차장이고 주차장 건물에서 셔틀을 타야 게티 센터로 들어 갈 수 있다. 여러분은 이런 실수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우리만 바보야? 응.. 우리만 바보야) 평일 낮에 갔더니 한적했다. 셔틀 타는 곳에서부터 너무 멋있자나. 조금 기다리면 셔틀이 온다 배차 간격이 짧다. 들어가면 전시..

브라이스 캐년은 또 다른 모습이자나 너무 황홀하자나. 셋째날 일정 페이지(Page) 출발 - 브라이스 캐년 (Bryce Canyon) - 차에서 샐러드 - 자이언 캐년 (Zion Canyon) - 점 * 저 - 라스베가스 숙소 이동 페이지(Page)에서 브라이스 캐년(Bryce Canyon) Sunset Point 까지는 대략 3시간 정도가 걸린다. 우린 8시 30분쯤 출발했고 12시쯤 도착해서 선셋포인트를 둘러보고 트래킹 코스로 한 15분 정도 가량 내려갔다가 올라왔다. 아래로 내려가 트래킹을 하면 위와 같은 뷰를 얻을 수 있다. 특별히 가이드 없이도 내려가 볼 수 있으나 모래 바닥이라 미끄러우니 조심하도록 하자. 미리 준비한 샐러드를 먹고 자이언 캐년으로 출발했다. 브라이스 캐년에서 2시간 정도 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