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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LA 가볼만한 곳 OUE Skyspace, 그리피스 천문대 후기

디유비 2020. 2. 18. 00:31

그리피스 천문대

우리는 OUE 전망대와 그리피스 천문대를 하루에 둘 다 방문할 예정이어서 어디에서 일몰과 야경을 볼지 선택해야 했다. Angels Flight 옆에 OUE가 있었기 때문에  OUE를 낮에 방문하기로 하였다. 구글맵에서 OUE를 검색하면 건물이 나온다. 도로에서 그 건물로 바로 들어갔었는데 거긴 전망대를 가는 입구가 아니었다. 그 옆에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보이는 계단이 있는데 계단을 올라가면 오른쪽에 전망대의 입구가 있다.

OUE 전망대 가는길

들어가서 미리 예약해둔 티켓의 QR코드를 보여주고 짐 검사를 마치고 안으로 들어갔다. 우린 평일 낮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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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검사를 마치고 앞으로 쭉 걸어가면 엘리베이터를 타러 가는 길목에 아래와 같이 포토존이 등장한다.

OUE

신기하게도 뒤에 스크린이 까만 화면인데 저기 가운데에 올라가면 뒤에 사진사 이미지가 나오고 박수소리가 들린다. 와웅!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리자마자. OUE 스카이 스페이스에서의 유일한 놀이기구인 슬라이드가 나온다. 거기서 다른 사람들이 내려가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오금이 저린다. 나는 고소공포증이 있거니와 한참 내려갈 거 같아 무서워서 미리 신청하지 않았는데 투명 유리로 된 슬라이드한 층 정도를 내려간다. 그래도 너무 무서워 보이잖아 ㅠ

슬라이드가 연결된 아래층으로 내려가면 셀카를 찍을 수 있는 기계도 있고 음료를 한 잔 마실 수 있는 bar도 있다.

멋진 바텐더님이 칵테일을 만들어 주신다. 저기 ROSE라고 적힌 음료가 궁금해서 뭔지 물어봤더니 맛도 보여주셨다. 친절친절. 음료를 받아서 테라스로 나가 소파에 앉아 여유를 만끽하자. 

테라스에는 이렇게 날개이미지를 붙여둔 포토존이 존재한다. 사람이 없어서 소파를 쉽게 차지할 수 있었고 햇살이 따갑다. 아뜨뜨.

 

다음으로 향한 곳은 그리피스 천문대! 우린 차를 렌트했기 때문에 구글맵의 경로를 따라 쭈욱 올라갔다. 올라가다 보면 군데군데 주차장이 나오는데 그리피스 천문대까지 길 가에 주차라인이 계속 있기 때문에 조금 덜 걷고 싶다면 그리피스 천문대까지 계속 올라가 보자. 차가 엄청 많고 사람이 엄청 많아 자리 없는 거 아냐? 하는 생각이 들지만 없으면 다시 돌려서 내려오면 된다. 일단 올라가 보자. 

 

주차를 하면 군데 군데 주차 요금 정산 기계가 있는데 선불이다. 

관람하고 싶은 시간을 1시간 2시간 누르게 되면 이런 티켓이 나온다. 이 티켓을 차량 앞쪽에 주차 요원들이 볼 수 있게 두지 않으면 벌금이 나갈 수도 있으니 꼭 선불 결제를 하고 앞유리에서 보이게 두자. 우리는 가까운 위치에 주차했다고 생각하고 1시간만 했었는데 은근히 멀어서 시간이 빠듯했다. 최소 2시간 생각하고 돌아보면 좋을 것 같다. 주차 요금은 1시간에 $10이다.

 

그리피스 천문대로 올라가는 길에 이렇게 뒤편에 할리우드 사인이 보인다. 하지만 좀 멀다. 나는 친구가 주차를 하고 화장실이 급하다며 뛰어가버려서 혼자 올라가는 길이었다. 할리우드 사인과 사진을 찍고 싶어 지나가던 외국인에게 사진을 부탁했다. 캘리포니아 리액션을 해주셨다. "오우 굿~ 뷰티풀~ " 약간 오버스러웠지만 기분은 좋았다. 훗.

 

이렇게 한참을 올라가면 평지가 나오고 화장실이 보인다. 화장실을 기웃 거리며 친구를 찾았으나 보이지 않는다 ㅠ_ㅠ 더군다나 인터넷도 안 터지고 전화도 안 터진다. 내가 산 꾸진 유심뿐만 아니라 미국 사진 친구의 미국 메이저 회사 통신사도 먹통이었다고 했다. 그래서 결국 우리는 그리피스에서 만나지 못했다. 일행과 헤어지지 마세요. 못 찾아 못찾아 ㅠ

 

그렇게 나는 터지지 않는 폰을 계속 시도하다가 포기하고는 사진을 찍는데

저- 멀리 보이는 할리우드 사인을 찍고 있었더니 올라오는 길에 만나서 내 사진을 찍어주셨던 외국인 분들이 "OH~You~"하면서 찍어달라고도 하지 않았는데 또 사진을 찍어주셨다. 나에게 미국은 친절의 나라

 

천문대에 올라 한 바퀴를 돌고 망원경을 보는 곳에는 줄을 한 참 서 있어서 주차 시간에 맞추지 못할 거 같아서 포기하고 내려왔다. 천문대에 올라 라라 랜드에서 춤을 췄던 광장을 내려다보니

그리피스 천문대

노란 드레스를 입은 누군가가 춤을 출 것만 같다. 야경.. 너무 이뻤다. 주차 거리를 생각하고 여유 있게 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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