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p] 뉴욕에서 혼자 브로드웨이 뮤지컬 알리딘 관람하기 본문
알라딘 실사판 영화를 보고 너무 감동을 받았다. 내용의 구성과 배우들의 노래! 특히 나오미 스캇의 Speechless!! 는 정말 나오미 스캇이 부른 게 맞는지 검색해 볼 정도의 명곡이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중인 알라딘에는 나오지 않는다. ㅠ
앳홈트립 에서 미리 예약을 하면 이메일로 Confirmation Number를 보내준다.
매표소에 이 번호를 보여주면 티켓을 바로 발급해 준다. 티켓을 발급한 후에 아저씨가 저기서 사진 찍으렴 우리 스탭이 찍어줄 거야 하며 보낸 곳이 위의 사진이다. 저기로 쭈뼛쭈뼛 가면 그 앞에 스태프분이 해맑게 웃으시며 사진을 찍어주기 때문에 혼자 가도 전혀 문제 될 것이 없어요.
외국분이 찍어주신 것으로 아주 드물게도 전신이 다 나오도록 이쁘게 찍어주셨지만 부끄부끄해서 벽 사진만 올립니다!
벽에서 사진 꼭 찍고 오세요!
티켓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바코드 부분을 기계로 인식해서 들여보내니 훼손하지 마세요!
음식물 반입이 안되지만 물은 된다고 했습니다!
저는 40분 전쯤 가서 티켓팅하고 사진 찍으니 30분 전쯤이 었는데 바로 입장시켜 주셨습니다~ 들어가게 되면
이렇게 굿즈를 파는 곳이 있구요! 구경 구경 안쪽으로 들어가면 팝콘 같은 먹거리와 음료를 파는 곳이 있습니다~
친절하게 말도 걸어주십니다! 친절 친절.
건물의 구조가 조금 특이했는데 저는 1층 자리라 나가서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화장실을 들렸습니다.
Ladies라고 적혀 있었고 남자 화장실은 윗층에 있었어요! 여기저기 보안요원들이 서 계셔서 여쭤보시면 됩니당!
일찍 들어갔더니 휑한 무대 앞.
무대 막부터 알라딘스러움.
그리고 사람들이 한둘 객석을 메웠고 전체가 거의 꽉 찼어요. 저는 일부러 조금 한산하게 보려고 평일 저녁에 예약했는데 관광객들이 좌석을 가득 메운 듯합니다!
꼭! 이 멋진 공연을 기록에 남겨 친구들 부모님들 가족들 보여주고 싶어 하시는 분들 계시잖아요. 무려 제 옆 옆 옆에 앉으신 분이 조심히 핸드폰을 들고 잘 안 보이게 손으로 가리며 찍고 계셨는데 보안요원이 덥석. "찍으시면 안 됩니다."
어차피 걸려요~ 관람에 집중하자구요
양탄자가 하늘을 막 날아다니고 너무 재밌습니다.
하. 지. 만.
저는 이날 오전에 뉴욕에 도착했고... 비행기에서 잠을 잘 자지 못했습니다. 걸어 다닐 때는 몰랐으나 앉아 있으니 왜 그렇게 졸린지. 그리고 그 날 따라 날씨가 더웠어요. 극장에 에어컨을 왜 이렇게 세게 트시는지 (배우분들 더우실까 봐 그런 건지 ㅠ) 너무 추워서 몸을 웅크리고 그렇게 꾸벅꾸벅 졸았습니다...
절대 네버 시차 적응 생각해서 도착 첫째, 둘째 날에는 뮤지컬 보시지 마세요! 저처럼 졸다가 나올 수 있어요 ㅠ_ㅠ
중간에 쉬는 시간에 엎드려 잠들었지만.. 그래도 저는 2부 공연에서도 일어날 수 없었어요 ㅠ 후회스럽습니당. 다시 보고 싶당.
알라딘 강추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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