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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에서 우리 숙소는 파웰 역에서 가까웠기 때문에 케이블카의 출발점인 파웰 역에서 케이블카를 타볼 수 있었다. 케이블카 라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유니언 스퀘어가 나온다. 음.. 근데 티켓은 어디서 끊지 하고 두리번거렸더니 키오스크가 있다는데 키오스크 어디 있지? 키오스크는 못찾고 저기 보라색 표시 부분 근처에 티켓 박스에 사람이 계셔서 쉽게 끊었다. 빨간색 동그라미에서 케이블카를 타면 되는데 출발지점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빨간줄을 따라 줄을 서 있었다. 나는 티켓을 끊고 제일 마지막인 화살표 부근에 줄을 서서 멍을 때리고 있었다. 언제 부터 였는지 모르지만 내 팔을 계속 치셨던 것 같다. 할머니 한 분이 "익스큐즈미" 하시며 내가 들고 있는 티켓을 어디서 끊을 수 있는지 물어보셨다. 나는 깜짝 놀..
라스베가스에는 대표적인 3대 쇼가 있다. 오쇼, 카쇼, 르레브쇼가 그것이다. 우선 오쇼는 벨라지오 호텔에 있는 공연장에서 진행되며 태양의 서커스가 연출하는 수중 테마의 공연이다. 카쇼는 MGM 그랜드 호텔에 있는 공연장에서 진행되며 물 빼고는 다 있다. 아크로바틱, 공중 곡예, 무예, 불꽃놀이까지 수많은 볼거리가 있다. 끝으로 내가 보고 온 르 레브 쇼가 있다. 오쇼와 카쇼를 보지는 않았지만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면 르 레브 쇼는 오쇼와 카쇼에서 볼 수 있는 요소들이 적절히 섞여 있다고 한다. 그래서 르 레브 쇼로 골랐다. 수중이 베이스 인데 공중 곡예를 하고 무예를 선보이며 적절히 개그 요소도 있다. 극이 점점 클라이막스로 가면서 사람들이 위에서 물로 떨어지는데 처음엔 1미터, 3미터 5미터 수준이던데..
라스베가스 볼거리 중에 하나는 벨라지오 호텔의 분수쇼와 미라지 호텔이 화산쇼다! 가지전에 정말 많이 찾아봤는데 미라지 호텔 화산쇼는 빨간색 물이 흘러나오는 건가 했다. 근데 그런 게 아니라 음악프로 무대에 보면 밑에서 불 뿜어 주는 것처럼 물이 흘러내리는 곳에서 갑자기 불을 뿜어준다. WOW 벨라지오 호텔은 하이 롤러(관람차)를 기준으로 아래쪽에 있다. 벨라지오 에서 미라지 까지 걸어가기에는 조금 멀다 한 15-20분 정도? 하지만 거리의 많은 호텔들을 구경하면서 올라가면 금세 도착한다. 벨라지오 호텔의 분수쇼는 낮에는 30분 마다 해주기 때문에 낮에 방문했다. 저녁에는 15분 간격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벨라지오 호텔로 가는길에 육교가 있었는데 육교를 넘어 벨라지오 호텔로 들어갔다가 분수가 보이는 곳으로..
라스베가스 다운타운에 위치한 프레몬트 스트리트는 역시 저녁에 가야 제맛이다. 하지만 다운타운이 약간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가기 전에 조금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다음날부터는 그랜드 캐년을 여행할 예정이어서 프레몬트 스트리트에서 가까운 곳에 잠만 잘 수 있는 곳으로 숙소를 정했다. 왼쪽 끝이 우리 숙소였고 2블럭 정도만 걸어가면 프레몬트 스트리트였다. 두 블럭 걸어가는데 길에 사람 한 명도 없고 저기가 프레몬트 스트리트가 맞나 싶고, 지나가는 한 두 명은 그냥 모르게 굉장히 무서워 보이고 표정은 굳어가고, 무서워서 dslr도 들고 나오지 않았다. 되게 가난해 보이는 차림새로 나왔다. 좌측 사진의 휑- 해 보이는 골목길을 지나 오른쪽 사진처럼 사람들의 그림자가 점점 보이고 시끄러운 소리들도 들리기 시작..
미서부를 여행하면서 인 앤 아웃 버거를 안 먹어 본다면 정말 후회할 일 중에 하나가 될 것이다. 사실 나는 평소에 햄버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근데 일단 햄버거를 입에 넣으면 맛있다. 친구들이 이상하게 쳐다보지만 이런 음식이 몇 있다. 떡, 떡볶이, 햄버거, 피자.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맛없어 보이게 생겼다. 우리는 LA에서 라스베가스로 향하던 중 화장실도 들리고 기름도 넣고 할 겸 중간에 마을을 검색했다. 그렇게 옆으로 빠진 곳은 바스토(Barstow). 고속도로에서 빠지자마자 인 앤 아웃 버거 - 바스토 점이 보였다. 적절한 위치 선점이었다. 화장실은 무료 개방이었고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하지만 화장실이 커서 한국의 여자화장실 처럼 줄을 서지는 않았다. 햄버거 주문하는 줄이 조금 길었다. 나는 끝..
할리우드 거리에 가면 꼭 보고 와야 할 유명 배우들의 핸드프린팅이 있는 곳 TCL 차이니즈 시어터는 길을 지나가다가 쓱 보기만 해도 저기가 유명한 곳이구나를 알 수 있을 정도로 사람이 많이 보여 있다. 미국이란 나라가 워낙 넓기 때문에 길에 돌아다니는 사람은 정말 보기가 힘들고 이렇게 조금 모여있다 싶으면 유명한 곳이구나를 알게 된다. 우리가 LA에서 묵었던 숙소는 airbnb를 통해서 구하게 되었는데 의도하지 않았지만 한인타운 근처였다. 그래서 차를 타고 지나가다가 파리바게트를 보고 미국의 파리바게트엔 무엇을 파는지 궁금해져서 아침을 먹게 되었다. 빵속에 연어도 너무 좋은데 내가 좋아하는 아보카도까지 들어있다니, 아 군침돌아. 나는 커피와 연어&아보카도 샌드위치를 골랐다. 빵 하나에 아보카도 반개를 넣..